
[사진=아주경제DB]
GS건설이 하반기부터 수주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GS건설이 1분기에 700억원의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GS건설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6000억원과 19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와 51% 줄어든 수치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작년 경영성과급 약 700억원이 이번 분기 일시에 반영됐다"며 "건축·주택부문뿐만 아니라 플랜트·전력부문 역시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면서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1272억원)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플랜트·전력부문의 원가율 개선을 일부 감안해 GS건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4.7% 올렸다.
아울러 하반기부터 수주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최근 3건의 대형 프로젝트 입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고 해서 GS건설의 수주의지를 낮춰 볼 필요는 없다"면서 "하반기부터 인도네시아 Titan NCC, 카타르 QAFCO VII, UAE LAB, 터키 PDH EPC 등의 입찰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연간 해외수주 목표인 3조5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만6000원으로 이전보다 3.4% 낮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