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임지현, 거듭 사과에도 이미 등 돌린 소비자 "매출·생계걱정 쏙 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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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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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임블리'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또다시 사과문을 올렸으나 이미 등을 돌린 소비자는 계속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소비자들은 "사과문에 매출, 생계 걱정하는 얘기 쏙 빼고 다시 수정했더만요(pc***)" "보상하고 장사 접어라. 고객들 분노 더 키울 생각 아니면(ej***)" "매출 줄어드는 거 숫자로 쫙 보이니까 반성 저절로 되는 듯. 이래도 매출 늘었으면 사과 안 했을 거 같음(sw**)" "없던 반성이 갑자기 생김?ㅎㅎ(se****)" "매출은 계속 줄고. 저희는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진짜 킬링 포인트였다(to***)" "돈에 눈이 멀어 소비자를 기만한 거지~ㅉㅉ(ji***)" "이제 와서 결국 돈 때문에 사과? 이미 늦었다(hw***)" 등 댓글로 맹비난했다. 

지난 29일 임지현 상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객님들은 점점 실망과 함께 떠나고 한때 VVIP던 고객님은 대표적인 안티 계정을 운영하시고,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 있다"며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안일한 대응에 대해 후회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매출에 대한 걱정이 담긴 사과문에 대해 또다시 비난 여론이 형성되자 임지현 상무는 이날 또다시 "많은 분들께서 오늘(29일) 저의 사과가 이미 늦었다고 말씀하시는 점에 대해 가슴이 아프고 또 한 번 후회스러웠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특히 CS 대응이 늦는 것에 대해 "저희가 반드시 신속히 해야 할 일은 고객 불만 접수와 응대, 제품 교환, 환불 등의 CS 업무 진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죄송스럽게도 CS 문의가 평상시의 10배 가까이 늘고 다양한 문의사항으로 한 분 한 분 응대에 필요한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임블리 측은 '호박즙 곰팡이 사건'을 비롯해 동대문 시장 상인 갑질, 디자인 카피 의혹 등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임지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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