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 2세 박이라 부사장, 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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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5-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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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순호 회장 삼녀…웰메이트·디디에두보 론칭·‘동춘175’ 진두지휘

박이라 신임 세정 사장. [사진=세정그룹]

패션기업 세정그룹은 1일 세정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고 있는 박이라 부사장(41)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로 박 신임 사장은 세정 사장, 세정과미래 대표이사, 세정씨씨알(CCR)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박순호 세정 회장의 삼녀인 박 사장은 2005년 세정에 입사해 비서실, 브랜드전략실장 등을 거쳐, 웰메이드사업본부, 마케팅홍보실, 구매생산조직 담당임원을 거쳤다. 패션 유통 플랫폼 ‘웰메이드’와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 론칭을 주도했다.

박 사장은 지난 2016년 7월 부사장으로 승진, 이듬해 7월 오픈한 ‘쉼이 있는 쇼핑공간’ 콘셉트의 복합생활쇼핑몰 ‘동춘175’와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숍 ‘동춘상회’ 론칭을 진두지휘했다. 올해 4월에는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코로박스’를 인수, 대표로 나서며 의류 브랜드 외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확장에 힘쓰고 있다.

박 사장은 관계사 ‘세정과미래’에서 2006년 총괄이사를 맡고, 2007년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경영 전반을 총괄해 왔다. 2007년 ‘크리스.크리스티’ 론칭과 2010년 ‘NII’ 리뉴얼 등을 총괄하며 시장을 확대시킨 바 있다.

세정 관계자는 “박 사장은 앞으로 박순호 회장을 도와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속도를 내며, 세정그룹이 ‘라이프스타일 유통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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