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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한 현대중공업, 2분기 수주 증가 기대"[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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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5-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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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현대중공업이 2분기부터는 수주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3일 현대중공업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조2685억원과 2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238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와 큰 차이가 없지만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나 KB증권의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좋아진 직접적인 원인은 해양플랜트 부문의 대규모 일회성 이익 때문"이라며 "2016년 인도한 Gorgon LNG Plant Module 프로젝트에 설정했던 하자보수 충당금 중 1382억원이 이번 분기에 환입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1분기 영업손실은 608억원으로, 추정치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현대중공업이 2분기부터 수주 증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신규 수주는 LNG선 1척, LPG선 1척 등 총 2척(2억7000만달러)으로 매우 부진하다"며 "LNG선, Tanker에 대한 신조 문의가 증가하고 있고 LNG선 옵션도 7척에 이르러 2분기 이후 수주증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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