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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3대 세습 내내 북한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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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5-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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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두고 당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에서 총성이 사라졌다고 했지만 거짓말이었다"며 "북한의 도발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한가한 소리를 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미사일이라고 했다가 발사체라고 했다가 전술유도기라고 얼버무렸다. 탄도미사일로 기정사실화 됐는데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애써 축소하고 있다"며 "강도가 휘두른 칼을 요리용이라고 할 판이다"고 꼬집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우리 당국이 북한의 미사일을 두고 공격용인지 방어용인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용인지 북한용인지 알기 어려운 것과 같다고 지적해다.

나 원내대표는 "관련사항에 관해 보고를 받으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 정부가 말장난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북한은 대화하는 척 하면서 수가 틀리면 판을 깨고 무력 도발하는 데 3대 세습 내내 변하지 않은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오른쪽)이 7일 오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찾아 북한 발사체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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