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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해영 "의원정수 확대 국민 뜻 아냐…분명하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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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5-0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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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개정 찬성하지만 의원 정수 증가는 분명히 반대"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8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회의원 정수 확대 주장에 대해 분명한 반대의 뜻을 표했다. 민주평화당 등 일부 범여권에서는 의석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의원 정수 확대는 국민의 뜻이 아니다"며 "여론조사를 보면 국회 전체 예산을 동결하는 전제에서도 의원 정수 확대는 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회가 비효율적인 것은 각 정당이 정당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정치인들이 본인의 다음 행보를 우선하기 때문이지 국회의원 수가 적기 때문인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 정수 확대 주장은 마치 학생이 갖고 있는 문제집도 풀지 않으면서 친구가 갖고 있는 다른 문제집이 좋아보인다고 엄마에게 이것도 사달라고 조르는 격"이라고 빗댔다.

김 최고위원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국민의 의사를 국회 의석수에 좀더 일치시키는 선거법 개정안에 찬성하지만 국회의원 수 증가에는 분명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앞서 박지원 평화당 의원 등 일부 평화당 의원은 국회 예산을 동결하는 것을 전제로 의석수를 10%(30석) 가량 증가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사진=김해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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