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
바이오마커 기반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는 지난 19년 동안 연구·개발한 얼리텍 대장암 검사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분변 DNA에서 메틸화된 바이오마커(신데칸-2)를 측정해 대장암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고성능 바이오마커(신데칸-2) 기반 비침습적 체외 분자진단 검사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지난 5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대장 내시경 경험은 30%에 불과할 만큼 대장내시경을 받는 데 부담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을 위해 개발한 진단기기이며 올해부터 판매를 비롯해 해외 판권 및 라이선스 등 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국내 임상에서 소량의 분변(1~2g)으로 대장암을 90.2%의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로 진단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지난해 8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았다.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대장암 조직에서 신데칸-2 유전자의 DNA 메틸화 현상이 병기에 상관없이 95% 이상 빈번하게 관찰되지만, 정상 대장조직에서는 관찰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서 대장암 진단을 위한 특이적 메틸화 바이오마커 및 검출 방법에 대한 특허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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