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방송통신이용자 정보포털에서 국내외 자급제 단말기의 오픈마켓 가격 정보를 비교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방통위는 국내외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출고가와 제조사의 자급제 단말기에 대한 가격정보를 제공해왔다. 이에 대해 일반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픈마켓의 가격정보도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제기되면서 추가로 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오픈마켓의 경우 판매자별, 색상별, 언어별로 가격이 다를 수 있으며 공급수량도 다양해 게시된 정보가 실제 검색 정보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오픈마켓은 17개 국가별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사이트가 선정됐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아마존이, 한국은 G마켓, 중국은 T몰에 올라온 가격 정보가 제공된다.
정보 제공 기종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의 최신 플래그십 단말기 1종씩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S10과 아이폰XS의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LG전자 G8은 비교대상 국가가 없어 제외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대부분의 나라에서 최저가를 기준으로 오픈마켓의 가격이 제조사 게시가격에 비해 저렴하거나 동일했다"며 "우리나라는 제조사 게시가격과 비교할 때 갤럭시S10은 동일, 아이폰XS는 약간 저렴하게 나타났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