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삼동 주거복합건물 조감도 [이미지= 서울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아파트 163가구를 포함한 주거복합건물과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9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지하철 9호선이 지나는 봉은사로와 언주로가 만나는 교차로 6908.1㎡ 부지에 주거복합건물을 짓는 내용을 담은 '역삼동 653-4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은 공공성이 떨어지는 민간 체육시설을 없애고 주거복합건축물을 세우기 위해 주민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주거복합건물에는 지하 5층∼지상 19층의 아파트 163가구와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이 조성된다. 지하 4층에서 지상 11층의 복합문화시설에는 공공임대주택 22가구와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상암 DMC 첨단업무용지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번 결정은 상암동 1588번지 지정용도계획에 방송통신시설 중 데이터센터를 추가하는 것이다. 대상지에는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지 매각을 추진해온 서울시는 이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고시되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외국계 기업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목동중심지구 내 목동 924번지 외 2필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가결됐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경미한 건축행위(증축 500㎡이하, 용도변경 등)를 할 경우 공공기여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기준을 마련해 기존 건축물의 기능개선과 효율적 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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