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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지정, 서울 분양시장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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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5-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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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 일대 [사진=윤지은 기자 ]


정부가 최근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에 대한 입지를 모두 확정했습니다. 공급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오는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이 시작됨에 따라 주택시장 안정에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러나 인천 검단신도시, 파주 운정3지구 등 2기 신도시 분양도 아직 남아 있는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곳에 신규 공급이 이뤄짐에 따라 일부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일각에선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장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올해 1만 2000여 가구의 공급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은 분양성이 더욱 악화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인데요.

서울 분양시장의 흐름은 어떻게 될까요.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총 2만3522가구가 일반에 선보입니다. 2017년부터 쏟아진 대책들로 인해 건설사들이 지난해 계획했던 물량들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올해로 밀렸는데요.

최근 청약을 진행한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 [사진=노경조 기자]


반면 서울 분양 사업장의 청약 경쟁률은 예년과 비교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청약접수를 마친 서울 내 민영 아파트 19곳 중 경쟁률이 한자릿수에 머무는 단지가 11곳으로 약 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분양도 올 들어서 증가했습니다. 사정이 어려워지다 보니 계약금 비중을 낮추고 중도금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장이 나올 정도입니다.

다만 무순위 청약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만큼 서울 분양시장이 주변 신도시 공급과 상관없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청약경쟁률이 낮게 나와도 서울시내 아파트는 결국 팔린다는 게 이유에섭니다. 특히 올해는 재건축, 재개발 등 주요 정비사업을 비롯해 위례신도시 등의 공공택지 분양까지 다양한 물량이 준비돼 있는데요.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삼성물산이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679가구 규모로 짓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이달 분양합니다. 또 GS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짓는 서초그랑자이(1446가구 규모)를 6월경 선보입니다.

서울시내 재건축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아주경제DB]


하반기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강동구 둔촌동 위치한 둔촌주공를 재건축 해 1만2000여가구로 짓는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공공택지에서는 호반건설이 위례신도시 장지동에 짓는 호반써밋 송파Ⅰ 689가구를, 원건설이 중랑구 양원지구에 짓는 신내역 힐데스하임 참좋은 218가구 등이 분양할 계획입니다.

30만 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가 2022년 순차적으로 공급되면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은 물론 전체 부동산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울해 분양시장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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