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1~3월 총수입은 121조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00억 원이 줄었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138조 30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조 4000억 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3월 국세수입은 28조 8000억 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000억 원이 감소했다. 1~3월 누계는 78조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00억원이 줄었다.
3월 소득세 세수는 3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억 원이 줄었다. 같은 기간 관세 역시 600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억 원이 감소했다. 이와 달리, 3월 법인세 세수는 19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등 업종 호황과 최고세율 인상 등의 영향에 전년 동월 대비 1조 1000억 원이 늘어난 셈이다.
적극적인 재정운용 탓에 누계(1~3월) 통합재정수지는 17조 3000억 원, 관리재정수지는 25조 2000억 원씩 적자를 기록했다.
3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70조 3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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