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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가 재정 총수입 121조원...전년 동기 대비 0.2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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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5-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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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재정부, 10일 '월간 재정동향 5월호' 발간

1분기 국가 재정 총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소득세·관세 등에서 감소한 반면, 그나마 지난해 반도체 업종 호황 영향으로 법인세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총지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1~3월 총수입은 121조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00억 원이 줄었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138조 30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조 4000억 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3월 국세수입은 28조 8000억 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000억 원이 감소했다. 1~3월 누계는 78조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00억원이 줄었다.

3월 소득세 세수는 3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억 원이 줄었다. 같은 기간 관세 역시 600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억 원이 감소했다. 이와 달리, 3월 법인세 세수는 19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등 업종 호황과 최고세율 인상 등의 영향에 전년 동월 대비 1조 1000억 원이 늘어난 셈이다.

실제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126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9.4%나 증가했다. 과세표준 3천억원 초과구간 세율 역시 지난해 25%로 전년 대비 3%p 가량 늘었다.

적극적인 재정운용 탓에 누계(1~3월) 통합재정수지는 17조 3000억 원, 관리재정수지는 25조 2000억 원씩 적자를 기록했다.

3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70조 3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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