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과 9일 발사된 '북한판 이스칸데르'가 낮은 비행고도(50㎞ 이하)와, 복잡한 비행패턴을 보여 발사된 이후에는 요격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최대사거리가 500㎞에 달한다. 남한 전역이 사정권이란 얘기다. 고체연료 사용으로 발사 징후를 사전에 파악할 시간도 짧은 데다, 이동식발사차량(TEL)도 차륜형과 궤도형 모두 가능해 신속성과 생존성 모두 갖추고 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가 발사된 후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로 하강 단계에서 요격이 확률이 낮을 경우, 발사 전 TEL을 탐지해 선제 타격으로 무력화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타격이 쉽지 않은 것이다.
주한미군은 기존 패트리엇을 이미 PAC-3 MSE로 전량 성능개량을 완료해 군 당국은 기존 배치한 패트리엇 발사 시스템을 개량해 PAC-3 MSE 유도탄을 쏠 수있도록 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군 당국은 PAC-3 MSE 유도탄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에서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철매-Ⅱ'로 복합적으로 운용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M-SAM은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작전 운용 성능을 발휘하는지 확인하는 운용시험평가에서 공중에서 고속으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표적 5발을 모두 명중하며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다만, M-SAM의 요격거리는 30㎞ 안팎이기 때문에 단독 운용으로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요격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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