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4시 5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0.11% 떨어진 109.49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0.04% 낮은 122.76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엔화 가치가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높아진 것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았다. 미·중 무역협상은 물론 미·일 무역협상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인 만큼 관망세가 이어진 탓이다.
시장의 관심이 쏠린 건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4월 소매판매 지표다. 통상 소매지표를 통해 글로벌 경기 상황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향후 전개 방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투자자가 많은 만큼 당분간 엔화 환율은 비교적 차분한 수준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