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중국 간 교류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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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최종복 기자
입력 2019-05-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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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순 부지사, 장옌통 중국 국무원 참사실 부주임 접견

[사진=경기북부청제공]

경기도가 중국정부의 ‘싱크탱크’ 국무원 참사실에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 구축 등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를 통한 동북아시아 평화번영 실현을 제안했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1일 오후 수원 노보텔에서 중국 국무원 참사실 장옌통 부주임을 만나 경기도와 중국 간 교류확대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국무원 참사실은 중국의 최고 국가행정기구인 ‘국무원’의 직속 ‘싱크탱크’로, 정부정책 및 민생 관련 조사연구와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이화순 부지사와 장옌통 부주임은 동아시아 공동번영의 시대를 맞아 경제·통상, 과학기술, 교육은 물론, 역사·문화를 연계한 인문교류, 스타트업 간 교류 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이 부지사는 “이번 국무원 참사실 대표단 방도로 경기도와 중국 중앙정부가 직접 만나 교류협력을 논의했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부지사는 장옌통 부주임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 투쟁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양국이 중국내 항일 유적지의 공동 개발·보존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지방정부 간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EU와 같이 경제·안보·평화가 함께하는 국제적 협력체를 구축해나가자는 이재명 지사의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 구상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또 도의 DMZ 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력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중국의 관심을 당부하고, 양 지역의 세계문화유산 관련 상호교류 증진을 제안했다.

장옌통 부주임은 “한국과 경제통상·투자·과학기술 등 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중국 중앙정부의 주요 정책방향”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방문으로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인 경기도의 혁신·첨단산업 육성 및 기업 지원에 대한 선진 시책을 살펴볼 수 있어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경제·사회 이슈에 대한 해법 모색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장 부주임은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 구축 및 DMZ 교류 추진에 대해서도 “역사·문화·경제적으로 중국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관련 협력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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