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우호교류 자치단체와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충남의 지역개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7일 동남아 출장길에 오른다.
나 부지사는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3박 5일 동안 우호교류 자치단체인 캄보디아 씨엠립주와 베트남 롱안성, 호치민 등을 잇따라 방문한다.
이번 동남아 방문을 일정별로 보면, 나 부지사는 27일 씨엠립주를 찾아 테아 세이하 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 간 우호교류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28일에는 씨엠립주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충남연구원 이인배 박사가 금산 인삼과 보령 머드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충남의 지역개발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씨엠립주 실정에 맞는 지역개발 컨설팅도 갖게 된다.
사흘째인 29일에는 베트남 우호교류 지역인 롱안성을 방문, 쩐반깐 성장을 만나 양 지역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 방안을 논의한다.
롱안성에서는 씨엠립주와 마찬가지로 이인배 박사가 현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주제발표를 갖는다.
주제발표 후에는 롱안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 전략 컨설팅을 진행하는데, 3년 전부터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용과’를 활용한 와인 제조 컨설팅도 함께 실시한다.
순방 4일째인 30일에는 호치민으로 이동,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에서 도가 대전·충북과 공동 개최하는 ‘2019 베트남-충청 케이-벤처 페어’ 행사를 주관한다.
나 부지사는 이 행사에서 상품 전시 및 수출 상담 등에 참여한 도내 16개 중소 수출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현지 진출 도내 기업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할 예정이다.
나 부지사는 “이번 방문은 정부의 신남방 정책 기조에 맞춘, 지방정부 외교의 새로운 시도”라며 “동남아 우호교류 자치단체를 찾아 충남도가 그동안 경험했던 사례들을 공유함으로써 각 지역이 스스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발전 방안을 찾고, 충남을 알리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호치민 배후지역인 롱안성과 2005년, 씨엠립주와는 2008년 각각 우호교류협약을 맺고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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