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박영선은 90년대 자신의 전성기를 언급하며 "정말 잘 나갔다. 제 위에 아무도 없었다. 제가 메인 모델이 아니면 일을 거절하기도 했다. 저의 10대 20대는 일 밖에 없었다. 365일 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파격 노출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리허설'에 대해 박영선은 "당시 최민수라는 톱스타와 찍었고, 노출도 불사하면서 촬영했다. 하지만 정말 힘들었다. 연기력이 부족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인기를 누리던 박영선은 1999년 돌연 미국 유학을 떠났고, 미국에서 한국계 미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식을 올린 후 연예계를 은퇴했다.
하지만 박영선은 남편과 이혼했고, 3년간 양육권 분쟁을 했다.
박영선은 "제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 한 일은 아이를 낳은 일과 제가 엄마가 된 일이다. 아들 이야기만 나오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마음을 추수린 박영선은 "아이에게 못해줘서 그런가 보다. 이혼하고 바로 한국으로 나왔다. 아이 떨어뜨리고 한국 와서 일도 못하고 있고 한심하고 미안한 마음이 진짜 많이 들었다. 아이에게 항상 죄책감이 있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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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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