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헝가리에서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는 교민 이정현 씨는 S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고가 났던 이런 패키지 배 같은 경우도 타봤고, 직접 돈을 내고 다른 나라 분들이 이용하는 유람선 배도 타봤는데 제가 탈 때는 한 번도 구명조끼를 입으라거나 구명조끼가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구명조끼가 없어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 씨는 "2009년쯤 (헝가리에) 왔는데 그때 기준으로 해도 어떤 사고 소식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전혀 없어서 구명조끼에 대해 뭐 얘기하거나 이런 문제는 주변에서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고 당시 날씨에 대해 "보통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유람선 코스를 운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날은 사실 비는 많이 왔지만 (운행을 중단할 정도로) 날씨가 많이 안 좋거나 했던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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