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워마드와 전면전 선포…"의원들 동참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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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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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극단적 성차별 인식을 보여주는 워마드 사이트를 향해 전면대결의 의지를 보였다. 최근 워마드에서 이슈가 된 사건을 토대로 관련법을 발의하고 동료 의원들에게도 동참을 호소했다.

하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명 '워마드 폐쇄법'인 '반사회적 혐오사이트 규제법'을 발의했음을 알리며 발의하고 나서도 워마드에서 정말 끔찍한 반사회적 행태를 더 말씀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 의원은 "마드는 문재인 대통령 신체 훼손 게시물을 즉각 삭제해야 한다. 어제 저희 의원실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공문 하나를 보냈다"며 "워마드에 문재인 대통령의 정말 끔찍한 신체훼손 사진이 게시돼있는데 수일 동안 방치되고 있다. 너무 잔인해서 어제 이 사실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도 사진을 게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시해서도 안 됐다. 게시물 링크도 걸지 못했다. 걸 수도 없었고 걸어서도 안 됐다"고 덧붙였다.

또 하 의원은 "이 게시물을 수천 명이 이미 봤고 댓글도 많이 달렸다"며 "고 최종근 하사에 대한 워마드의 조롱이 언론에 보도돼 국민들께 충격을 줬는데, 고 최 하사에 대해서도 워마드는 조롱을 더 확대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최 하사에 이어 가족과 주변인을 향해서까지 조롱이 이어지는 점에는 유감을 나타냈다.

하 의원은 워마드를 향해 온라인 IS라고 규정하며 "워마드 같은 극단적 혐오사이트 규제에 동료 의원님들도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워마드를 포함한 반사회적 혐오 사이트 규제법(일명 워마드 폐쇄법)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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