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문미옥 차관이 31일 호남권 소재 정부 출연(연) 지역조직 및 대학 등 연구현장을 방문하여 과학기술인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미옥 차관의 연구현장 방문은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R&D 사업 예산을 편성하는 시점에서 연구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문 차관은 이날 오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 분원인 첨단방사선연구소를 방문, 현장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우리나라의 방사선 연구개발(R&D) 및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지역의 거점 연구소로서 방사선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농생명·신소재 연구를 통한 지역의 주력산업을 지원하며 상생·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차관은 오후엔 원광대학교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MRC)를 방문했다. 센터 소속 연구자 및 해당 대학 신진연구자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2019년도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연구현장의 의견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현장의견을 청취한 문 차관은 연구자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연구자 중심의 기초 연구비를 보다 과감히 투자하고, 연구자들의 창의성과 도전성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지속 발굴하고 혁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차관은 “연구자들이 신뢰받고, 존경받는 건강한 연구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윤구윤리와 관련된 제도 또한 속도감 있게 정비해 나갈 예정”이라며 “우리 정부를 믿고 연구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연구에만 몰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미옥 차관.[사진= 과기정통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