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회 위원장에는 한화택 국민대 교수, 당연직에는 과기정통부, 교육부, 연구재단, 위촉직에는 관련분야 전문가 등이 선임됐다. 추진위원회는 2019년도 총 46억5100만원의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정부지원금은 약 30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지난해 4월 발표한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과 연계해 과학기술적 근거 기반으로 학교 미세먼지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부와 과기정통부가 함께 올해부터 새로 추진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3월 서울 마포구 서강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공기청정기 등 학교 미세먼지 대책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사업단은 학교 미세먼지 프로젝트 기획‧관리‧평가 등 전 주기적인 사업관리와 함께 국민 소통을 통해 학교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학교 현장의 개선 요구 사항을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사업은 △기초·원천 △통합관리 △진단·개선, △법·제도 개선의 4개 연구그룹을 구성해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실증과 법·제도 개선까지 통합한 패키지 형태로 사업을 추진한다.
기초·원천 단계에서는 학생 활동, 건물특성 및 외부요인에 의한 학교미세먼지 오염 특성 규명한다. 이어 통합관리 단계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연계 중앙공조시스템 및 복합기능 개별 분산 유닛을 개발하고 실증한다.
진단·개선 단계에서는 초등학교 유형별 컨설팅 및 맞춤형 공기환경 개선 방안 실증하고, 마지막으로 법·제도 단계에서는 학교 미세먼지 법·제도 개선 및 관리도구(Tool Kit)를 개발·확산한다.
사업단은 사업 수행을 위해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 6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한 달 간 과제 공고를 진행하고, 참여 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6일, 세브란스병원에서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주요 연구 목표 및 연구주제안내서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한화택 범부처 합동 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계층으로서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실내에 대한 공기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특히 미세먼지와 온도, 환기량 등 실내 환경의 종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만큼 관계부처가 적극 협력하고, 과학적 근거 기반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 공간을 조성 할 수 있도록 사업단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동천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개발 사업단장은 “미세먼지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학교 미세먼지 사업단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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