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한·중 청소년 특별교류 사업'을 통해 중국 청소년대표단이 오는 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1일 밝혔다.
한·중 청소년 특별교류는 지난 2004년부터 양국 청소년들이 정부 공식 초청으로 상호 방문해 문화교류 등을 진행해 온 프로그램이다. 2016년 중국 측 사정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해 2년 만에 재개됐다. 그간 한중 교류 청소년은 총 9321명에 이른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중국 대표단은 중국 외교부 해외공관국 대사 왕푸캉(王福康) 단장을 포함한 총 98명이다.
주요 일정은 미래, 역사, 자연환경, 희망 등 매일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한국 대학생과의 교류, 청소년 시설 방문, 역사·문화 체험, 기관 방문, 산업체 방문 등이다.
우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리는 민간외교포럼에서는 한국 대학생과 중국 대표단이 '미래지향적 한·중 관계'라는 주제 하에 '4차 산업혁명 시대 한중 경제의 공동 성장 전략'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한중 청소년의 역할'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토의한다.
또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청소년수련관 등을 방문, 대한민국의 청소년 활동 정책 전달 체계와 실제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청소년 정책 분야의 발전 방안에 대하여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 청소년대표단 100명은 9월 1~6일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청소년대표단에 참가를 희망하는 만 19~24세 청소년은 청소년국제교류네트워크 누리집(홈페이지)에서 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스카우트연맹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장석준 여가부 청소년활동진흥과장은 "한중 청소년 교류로 양국이 어떠한 방식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지 공유하고,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논의해 미래 우호 협력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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