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441억8000만 달러로 -13.5%…반도체·중국 부진에 7개월 연속 마이너스(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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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7-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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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반도체 업황 부진,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지속으로 수출이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액이 441억8000만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1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2월(-1.7%)을 시작으로 올해 1월(-6.2%), 2월(-11.4%), 3월(-8.2%), 4월(-2.0%), 5월(-9.4%)에 이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25.5%로 부진했으며, 대(對)중국 수출은 -24.1%를 기록했다. 대중 수출의 경우 2009년 5월 -25.6%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수입은 400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줄었으며 무역수지는 41억7000만 달러로 8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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