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도로·하천 분야 건설·관리·보상 정보 열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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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7-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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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정보시스템 메인 화면. [제공=국토교통부]


오늘부터 국토교통부가 보유 중인 도로·하천 분야의 건설공사‧시설물관리‧보상‧인허가 정보 총 26종을 열람할 수 있다.

국토부는 현재 건설기술연구원에서 위탁·운영 중인 건설사업정보시스템의 주요정보 26종을 자체 웹사이트 또는 외부 시스템에서 접근·검색할 수 있는 형태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개인 정보나 지식재산권 침해 소지가 있는 일부 자료를 제외한 공사대장, 준공도서, 시설물 이력, 점용허가, 설계 VE 실적, 건설 사업 사후평가 등 건설공사.시설관리 주요 정보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시스템 상에서 바로 열람이 가능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보고서 등 첨부파일 형태로 저장된 자료들도 별도로 파일을 열지 않고 내용 검색이 가능하다.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자체 시스템을 갖고 있는 기관이나 기업의 경우 시스템을 상호 연결할 수 있도록 개방형 인터페이스(Open API)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토부는 시스템에 입력된 데이터 총 2400만건과 보고서 등 첨부파일 14만건을 이번에 공개하고, 2021년 말까지는 610만건의 첨부파일도 단계적으로 전부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계획 수립 및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최적 대안 설계와 공사비 절감 아이디어 도출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구헌상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정보 공개 수준을 데이터 레벨이 아닌 지식화 단계로 한 단계 높여야 한다"며 "단순히 정보를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첨단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현장 여건에 맞는 맞춤형 업무 안내 및 예측,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자동점검 알람 기능 등과 같은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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