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몽골주택공사와 몽골 공공주택사업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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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7-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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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주택건설 노하우 공유 및 협력사업 발굴 등 해외수출 기반 마련

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에서 개최된 '몽골 공공주택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변창흠 LH 사장(왼쪽 다섯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몽골주택공사(TOSK)와 '몽골 공공주택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TOSK는 몽골의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된 몽골 도시건설부 산하 공기업으로,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시행된 주택 4만가구 공급사업과 부얀트카 공공주택단지 조성을 맡은 데 이어 현재 징기스칸 공항 인근의 솔롱고 주택단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LH와 TOSK가 솔롱고 주택단지 공급사업을 비롯한 몽골의 공공주택 개발 및 임대주택 운영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특히 LH와 공공주택 공급·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하는 TOSK 요청으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도시 및 주택 분야 기술 공유 △공공주택 계획·건설 및 관리 지원 △협력사업 발굴 및 공동수행 △기술교육지원 및 전문가 교환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한편 LH는 지난해 12월 몽골금융공사와 몽골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개발, 도시재생, 주택건설 분야에 관한 정보, 기술공유 및 컨설팅에 관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몽골 인구는 350만명으로 이중 수도 울란바토르에 인구의 39%인 약 135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울란바토르의 주거환경은 시민 50%가 몽골족 이동식 집인 게르에 거주하고 있고, 겨울철 난방에 따른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몽골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주거난 해소를 위해 임대주택 10만가구 건설계획을 추진 중으로, 저리로 주택을 구입 및 임차할 수 있도록 몽골금융공사가 안정적인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해 몽골 국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최근 몽골 공공주택 건설시장은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점점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몽골 동반진출 및 한-몽간 경제협력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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