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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덕 대표 "외국산 판치는 안마의자 시장서 국산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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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9-07-0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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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으면 팔지 않겠습니다."

유기덕 덕일산업 대표는 4일 "중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수입품이 대부분인 국내 안마의자 시장에서 국내산 제품으로 승부를 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기덕 덕일산업 대표는 3일 "장인의 마음으로 최선의,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이노비즈협회]

유 대표는 30년 가까이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을 운영하며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활과학 아이템인 안마의자와 발광다이오(LED) 조명, 기능성 의자 등을 생산하는 '오레스트'를 2017년 설립했다.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시장으로 진입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그가 B2B시장에서 주력으로 꼽은 제품은 안마의자다. 유 대표는 "인구 고령화로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한 이슈가 됐다"며 "기존 60대 고객에게 주로 판매되던 안마의자 시장이 업무 피로에 지친 30~50대 고객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상당수 제품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배송과 품질에 대한 고객 불만도 높은 편이어서 이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국내산 안마의자, 우수한 품질 경쟁력으로 국내 안마의자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바디프렌드와 코지마, 휴테크 등 중국 OEM 방식의 안마의자 제품들과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한판 승부를 보겠다고 했다. 

국내에서 유일한 최첨단 안마의자 생산라인과 소음측정실·자체 검사실(환경시험, PU재질)을 보유한 오레스트 안마의자는 지난해 4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유 대표는 "최첨단 장비가 완비된 품질테스트실에서는 초기 부품검사와 중간검사, 최종품질테스트 등 모든 공정에서 엄격한 품질관리와 검수로 안마의자를 생산하는 체계가 마련돼 있다"며 "고장률이 잦은 중국산 OEM 제품에 비해 현저히 낮은 사후관리서비스(A/S) 발생률을 자랑할 정도로 고품질 안마의자가 생산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은 오레스트라는 씨앗에 싹이 나고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물을 주는 시기"이라며 "하루 아침에 아름드리 나무가 되기를 바라는 장사꾼이 아니라, 소비자가 인정해 주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장인의 마음으로 최선의, 최고의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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