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왕춘잉(王春英) 국가외환관리국 대변인은 이날 “올 들어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그러나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늘어난 것은 외환시장의 수요·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중 무역전쟁 휴전 기대감이 위안화 절하 압력을 낮춰 외환보유고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중국은 그동안 외환보유고를 위안화 약세 방어에 활용해 왔다.
홍콩 ING뱅크의 아이리스 팡 이코노미스트는 "외환보유고 증가는 자금 유출보다 유입이 더 많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 본토 주식인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및 금융기관의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쿼터(할당량) 확대 등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의 6월 금 보유량은 6194만 온스로 7개월 연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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