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장성군수 "공무원은 자기업무에 능통해야"

 

장성군 유두석 군수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하고 있다.[사진=장성군 제공]

장성군 유두석 군수가 8일 장성군 6급 이상 공직자 25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하고 “자기 업무를 깊이 연구해서 능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청 4층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이날 교육에서 유 군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수돗물 관련 사건을 언급하며 “공직자의 법령 해석과 보고서 작성 등 자기 업무를 철저히 공부해 누구보다 폭넓은 지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업무 전반에 걸쳐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관계 직원들과 충분히 검토해 행정 오류가 없도록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본으로 돌아가자’,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자’, ‘합리적 의심을 하자’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유 군수는 매너리즘에 관해서는 에스키모인들의 늑대사냥법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에스키모인들이 날카로운 창 끝에 동물의 피를 묻혀 거꾸로 땅에 박아놓으면, 늑대들은 그 피맛을 보다가 상처를 입고 결국 자기 피인지도 모르고 창끝을 핥다가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또 ‘누리타운’의 제도개선을 예로 들며, 정보공유와 창의적 발상으로 누리타운을 광주전남 최초로 장성에 유치한 것은 성공사례로 칭찬했다.

이어서 “합리적인 의심과 좋은 발상, 여기에 예측능력도 필요하다”면서 “기초자료가 미흡하면 성실한 대안이 나오지 않는다. 서로 크로스 체크를 하면서 서로 간의 합리적인 의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경쟁의식이 옐로우시티 장성의 추진 등 지금의 성장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부레 없는 상어가 ‘바다의 왕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환경을 탓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꾸준히 단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유 군수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공직자들과 장성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원한다”며 “옐로우시티 장성의 미래를 함께 디자인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