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협력대화 주제는 자율주행차였지만,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미국 정부에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회의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상무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양국의 자율주행차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현대차·제너럴모터스(GM) 등 양국 완성차업계와 퀄컴·인텔·삼성전자·KT 등 정보기술(IT)·통신업계도 참석해 자율주행 연구와 통신, 인프라, 인공지능(AI) 등 분야별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와 미 상무부는 이후에도 한미 간 유망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협력대화를 열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한 노건기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자동차 외 인공지능, 통신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이 자리가 자율주행 자동차 업계 간 새로운 협력기회를 창출하는 촉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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