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율주행차' 산업협력대화…'日 수출규제' 관련 협조 요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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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7-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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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국 자율주행 동향 공유 및 협력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정부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한미 산업협력대화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협력대화 주제는 자율주행차였지만,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미국 정부에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회의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상무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양국의 자율주행차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현대차·제너럴모터스(GM) 등 양국 완성차업계와 퀄컴·인텔·삼성전자·KT 등 정보기술(IT)·통신업계도 참석해 자율주행 연구와 통신, 인프라, 인공지능(AI) 등 분야별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2017년 6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과 지난 4월 상무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을 나 산업협력대화 개최 정례화에 합의한 바 있다.

산업부와 미 상무부는 이후에도 한미 간 유망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협력대화를 열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한 노건기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자동차 외 인공지능, 통신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이 자리가 자율주행 자동차 업계 간 새로운 협력기회를 창출하는 촉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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