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반환된 210점의 일산지역의 유물은 일산신도시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민속생활용품들로서 한성대학교가 소장하고 있다가 전시관 개편과 함께 고양시와의 오랜 협의 끝에 고양시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반닫이·용두레·써래·쟁기·대형장독 등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 고양군 일산읍 마두리·주엽리·일산리, 송포면 대화리 일대에서 출토 수집된 생활용품으로 고양시 향토사 연구·민속자료 연구 등 문화재 연구 자료로서 귀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28년간 유물을 소장하고 있던 한성대학교측의 유물보존처리·훈증·기름바르기 등 유물보관 상태가 상당히 양호해 그 가치가 더욱 높이 평가되고 있다.
1991년 당시 유물수집을 주도하고 이번 고양시 유물 반환을 추진한 정동일 고양시 역사문화재전문위원은 “28년 만에 일산지역 주민의 정서가 온전히 남아있는 유물들이 온전히 반환돼 부모님을 대한 듯 감회가 새로웠다”며 한성대교측에 감사의 마음과 소감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