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미지 공유 사이트 핀터레스트(Pinterest)가 10일, 싱가포르에 거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며, 동남아시아 및 인도지역을 담당한다. 아시아 지역에는 2013년에 개설한 일본 도쿄 거점에 이어 두 번쨰.
핀터레스트는 그룹 전체 이용자 수의 절반 이상이 미국 이외에 거주한다는 점에서, 해외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거점을 신설한 것은 그 일환이다.
싱가포르 거점에는 나카지마(中島歩)씨가 동남아시아・인도 담당 매니저로 취임하며, 초기에는 소규모로 팀을 운영한다. 역내 브랜드를 강화함과 동시에 현지 시장에 즉시 대응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싱가포르 거점에서는 인도의 패션잡지 'Vogue 인디아'와 요리 동영상을 제공하는 인도네시아의 마사크 TV, 미국의 요리 동영상 테이스트먼트의 인도네시아 부문 등과 이미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마사크 TV의 경우 라마단(이슬람교 단식기간) 기간중에 동영상 시청자가 쉽게 레시피를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 이후 시청자가 2배로 늘었다고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