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국회에 유튜버 크리에이터들이 온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과 14일 동안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는 유명 유튜버들의 강연이 펼쳐졌다. 디바제시카, 서수경, 임도현, 퓨어디, 다또아, 애기야, 테스터훈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은 크리에이터가 되길 꿈꾸는 학생들과 소통했다. 이날 유튜버 들의 교육을 필두로 세무·법무·심리·저작권 관련 무료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했다.
이 행사는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애프터문이 주관하고, 청년과미래, 유랩이 주최했다. 청년들에게 특강을 제공하고, 우수 수료자에게 표창장 등을 발급하는 프로그램이다.
둘째날 강연자로 등장한 영화특수분장감독이자 유튜버 퓨어디는 힘들었던 시절을 보낸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어릴 때 가난해서 12살에 미용실 일 시작했고, 중학교 때 미용대회 나가서 상타서 학원 다녀서 헤어 메이크업 등 자격등 다 땄다"며 "고등학교 때 뉴욕을 갔는데, 어머니가 빚을 내서 보내준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빚을 갚으려고 특수분장 일을하게 됐다"며 "특수분장 회사에 직접 먼저 전화해서 미팅 요청해서 어필해서 일하게 됐다. 뷰티와 특수분장 다 잡을 수 있는 직업 생각하다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숫자에 연연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퓨어디는 "성적, 조회수, 구독자수 등 숫자에 연연해 하지 말라"며 " 숫자때문에 자책하고 남과 나를 비교하면 행복하지도 발전도 못하고 시기질투하는 사람에게 머무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간 다른 이들또한 내 최선을 알아봐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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