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NEDA)은 이르면 내년 4분기에 필리핀이 상위 중소득 국가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올해중에도 상위 중소득 국가 진입이 실현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둔화로 진입시기를 늦췄다. 비지니스 월드가 17일,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NEDA의 페르냐 장관은 정부 목표인 '2022년까지 상위 중소득 국가 진입'을 이르면 올해 중에도 실현 가능하다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일반 세출법(GAA)의 통과 지연 등으로 1분기 GDP 성장률이 5.6%에 머무는데 그쳐, 진입 가능 시기를 내년으로 늦췄다.
세계은행이 정의하는 상위 중소득 국가는 1인당 실질 국민 총소득(GNI)이 3896 달러~1만 2055 달러(약 42만~130만 엔). 필리핀은 지난해 GNI가 3830 달러로 하위 중소득 국가로 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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