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의 유니콘 기업은 몇 개인가요?
A. 지난 달 화장품업체 지피클럽이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면서 국내에서는 총 9개의 유니콘 기업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약 1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쿠팡을 필두로,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소프트웨어 기업 옐로모바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마스크팩 '메디힐‘ 판매사 엘앤피코스메틱, 소셜커머스 위메프, 간편송금 앱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공유숙박 플랫폼 야놀자가 있습니다. 이미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 있는, 한 번쯤 들어봤을 기업들이죠.
Q. 생각보다 유니콘 기업 수가 적은 것 같은데요?
Q. 정부에서는 왜 하필 20개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삼은 건가요?
A. 유니콘 기업 20개 육성은 상징적인 의미가 강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2벤처 붐 계획을 발표할 당시 국내 유니콘 기업은 6개에 불과했습니다. 유니콘 기업 수 3위 국가인 영국도 20개가 안 됐으니 목표로는 적당했다고 봅니다. 여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인공지능(AI) 관련 유니콘 10곳의 육성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고요. 대내외적인 환경을 고려했을 때 2022년까지 20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거죠.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7/27/20190727233907382756.jpg)
[사진=게티이미지뱅크]
Q. 이제 3년 남았는데, 목표 달성이 가능할까요?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의 유니콘 기업 배출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배달의민족이 6번째 유니콘에 등극한 뒤, 올해 7월까지 세 개의 유니콘 기업이 더 만들어졌으니까요. 정부 차원의 지원도 활발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비 유니콘 기업에 최대 1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정책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죠.
물론, 유니콘 기업이 정부가 지원한다고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은 시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겠죠.
10번째 국내 유니콘은 어떤 기업일지, 또 언제 쯤 나타날지 관심 가져보시죠.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