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윤리심판원은 최고위원으로서의 성실한 직무 수행 의무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양형 수위를 정했다.
앞서 양 최고위원을 비롯한 비당권파는 정동영 대표가 당 일각의 반대에도 측근인 박주현 최고위원을 임명하는 등 당을 일방적으로 운영한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17일부터 최고위에 불참하고 있다.
양 최고위원과 함께 회의를 보이콧한 유성엽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일부 당원들이 징계 청원을 했지만, 심판원은 이날 유 원내대표 징계안은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상정하지 않았다.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는 31일 저녁 국회에서 3시간 가량 회의를 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8월 5일 정 대표와 만나 최종 담판을 짓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대안정치는 유 원내대표와 천정배·박지원·장병완 의원을 중심으로 인재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의원은 8월 1일 4인 회의를 열어 향후 인물 영입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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