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 현장 관할서인 서울 양천경찰서는 형사과 강력계를 중심으로 이번 사고 전담을 구성한다.
전담팀은 사고 현장에서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우가 쏟아진 지난달 31일 오전 목동 빗물 배수시설 공사장 지하 40m 수로에서 작업자 3명이 빗물에 휩쓸려 모두 숨졌다.
당시 폭우가 예보돼 있었지만 현대건설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오전 7시 10분께 점검을 위해 수로로 내려갔고, 40여분 뒤 현대건설 직원 1명이 이들에게 위험을 알리러 내려갔다 사고를 당했다.
소방당국은 협력업체 직원 1명을 먼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미얀마 국적 협력업체 직원 1명과 현대건설 직원은 다음 날인 1일 오전 5시 40분께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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