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그룹, 올 상반기 순익 전년比 89.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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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08-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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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계열사 전제 매출 64% 이상 차지...빈패스트 4.1% 불과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그룹(VinGroup)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빈그룹은 지주회사인 빈그룹 JSC의 재무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과 순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빈그룹에 따르면 빈그룹의 전체계열사의 올해 상반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61조5000억동(약 3조142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세후 순이익은 작년보다 89.5% 증가한 3조3000억동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매출은 40조동으로 전년 동기대비 23.2% 늘었고 2분기 세후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많은 2조3천400억동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6월 기준 빈그룹의 자산가치는 338조5000억동으로 작년 말보다 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매출에서 여전히 부동산 사업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올해 빈홈스, 빈시티 등 건설부동산 계열사의 2분기 매출액이 전체에서 6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그룹은 빈패스트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했지만 제조업 계열사가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전체 매출의 4.1%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빈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으로 부동산 개발에서부터 모바일폰과 완성차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48개 계열사와 관련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빈그룹이 호치민 빈탄군에 조성중인 '빈홈스' 조감도[사진=빈그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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