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듀스 김성재 의문사편 가처분 신청 심리...전 여친 “개인을 죽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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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19-08-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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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의자였던 전 여친, 1심 무기징역에 2·3심은 무죄...결과는 오는 2일 나올 전망

듀스 멤버 故 김성재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다룰 예정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한 가처분 신청 비공개 심리가 1일 열렸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이날 오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편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김씨의 전 여자친구 김모씨는 해당 방송이 채권자(본인)의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며 가처분 신청을 했다. 신청 결과는 오는 2일 나올 예정이다.

전 여자친구 측은 재판 이후 “이미 재판을 통해 (여자친구의) 혐의 없음이 밝혀졌다”며 “그런데 이런 방송을 통해서 기사 하나에 사실과 다른 악플과 거짓, 개인 신상 털이 등 피해가 막심해 방송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판결은 과학적 근거를 갖고 치열한 논증을 거쳐서 나온 것”이라며 “김성재씨의 죽음은 안타깝고 가족의 고통도 이해하지만, 여자친구 였던 채권자도 슬픈 사람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또 “이피 재판까지 받게 돼 큰 고통을 받았고 혐의가 없어 무죄판결을 받았음에도 매번, 특별히 새로운 것도 없으면서 (방송을 하는 것은) 개인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는 3일 방송에서 故 김성재씨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다룰 것을 예고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김씨 사망 이유를 추적하는 모습과 전문가들이 김씨의 몸에서 검출된 졸레틸에 대해 의견을 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故 김성재씨는 1993년 듀스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5년 솔로앨범을 발표했으나 컴백 하루 뒤인 11월 20일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여자친구 김씨는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2심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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