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선수가 새해 벽두부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를 2-0(21-15 24-22)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연속 3연패 한 것이다.
이번 말레이시아 오픈 16강에서 안세영은 캐나다의 미셸 리를 상대로 다소 흔들리며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덴마크의 리네 회이마르크 케르스펠트를 34분 만에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난적 천위페이(중국)와 맞붙게 됐지만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결승에 직행했다.
결승 상대는 지난해 12월 왕중왕전 결승에서 만난 세계랭킹 2위 왕즈이.
결승에서 1게임 초반 안세영은 잠시 흔들렸다.
연속 5실점으로 1-6까지 끌려갔지만 끈질기게 추격하고 왕즈이의 범실까지 이어지며 안세영은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8-8 이후 연속 6점을 내주며 9-17까지 끌려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의 빈 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17-19까지 추격했고, 이어진 랠리에서 왕즈이의 공격이 잇따라 네트에 걸리며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9-20으로 다시 게임 포인트를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듀스로 승부를 끌고 갔고 한 점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안세영은 마지막 랠리에서 코너를 찌르는 정확한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대역전극으로 올해 첫 우승을 작성했다.
그는 오는 13일부터 인도 오픈에 출전한다.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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