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OCBC은행, QR코드 예금 인출 방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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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8-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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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OCBC은행은 ATM에서 QR코드를 사용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OCBC은행 제공)]


싱가포르의 OCBC 은행은 7월 31일부터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에서 QR 코드를 사용해 예금을 인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와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싱가포르에서 최초다. 인터넷 뱅킹이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현금 수요가 여전히 높은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고객이 OCBC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OCBC 페이 애니원'을 통해 ATM 화면에 표시된 QR 코드를 읽히면 현금이 인출된다.

본인인증은 ATM 단말기에 입력하는 비밀번호 대신, 스마트폰의 지문인증, 안면인증 등 생체인증 방식을 도입했다. 인출 금액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동 시스템이 적용되는 단말기는 총 1200여대의 ATM 중 655대이다.

앱을 통한 생체 인증 방식 채택으로 인해, ATM에서 예금을 인출할 때보다 약 45초 시간이 단축된다. 기존처럼 현금카드와 비밀번호로 인출하게 되면 평균 80초가 소요된다고 한다.

OCBC은행에 의하면 모바일 뱅킹을 과거 3개월 동안 1번 이상 이용한 사람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이용건수도 3배가 늘어났다. 한편 ATM에서 예금을 인출한 회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월 300만회 추이를 보이고 있다.

OCBC은행은 현금 수요가 여전히 많은 가운데, 예금 인출 과정에서도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현금 인출 서비스 제공방식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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