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 종합운동장에서 제18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선수들과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은 지난달 23일 합천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된 '제18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13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합천군과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대학‧일반부 65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지난 4일 펼쳐진 결승전에서 고등부는 강원 화천정산고가 울산 현대고를 3대 1로, 대학부에서는 세종 고려대가 울산 과학대를 3대 2로, 일반부는 수원 도시공사여자축구단이 구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을 3대 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치러진 초·중 결승경기에서는 광주 하남중앙초가 전남 광양중앙초와 3대 3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2대 1로, 경북 포항항도중이 충북 예성여중을 2대 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기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장마다 구급차량 및 응급의료진을 배치하는 등 주최·주관 측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
한편 이번 대회기간 여자축구선수 참가단 및 학부모 관계자 체류를 통해 합천군은 음식점 및 숙박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광홍보 등 합천군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잘 조성된 축구인프라와 수년간 축적한 대회운영 경험을 살려 전국여자축구선수가 계속 합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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