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 S펜은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지원해 스마트폰 원격 제어가 가능했다. S펜의 버튼을 눌러 사진을 촬영하거나 유투브에서 동영상을 재생·정지하는 기능을 지원했다.
갤럭시노트10에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S펜을 움직여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이 새롭게 적용됐다. S펜 버튼을 누른 채 좌우로 움직여 '사진', '프로', '파노라마', '음식', '라이브포커스' 등의 촬영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S펜 방향에 따라 스마트폰을 어떻게 작동시킬지 사용자가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펜을 상하로 움직이면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가 바뀌고, 마술봉처럼 오른쪽으로 돌리면 줌 인이 되고 반대로 왼쪽으로 돌리면 줌 아웃이 되는 방식이다.

갤럭시 언팩 초청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글씨를 쓰는 S펜 본연의 기능도 강화됐다. 삼성 노트에 S펜으로 손글씨를 쓴 후 손으로 글자를 터치하거나 S펜으로 아이콘을 터치하면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된다. 이렇게 작성한 내용을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파일 등으로 변환해 공유할 수 있다.
또 여러 가지 효과와 색상을 선택해서 손글씨를 쓸 수 있으며, 이미 쓰여진 손글씨의 색상를 바꾸거나 굵기를 편집할 수도 있다. 꺼진 화면에서 메모할 때도 다양한 색상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S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er Kit)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S펜의 혁신적인 사용성을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선보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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