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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정치’, 오늘 오전 10시 탈당 선언…민주평화당 결국 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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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8-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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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 정동영-유성엽 ‘최종 담판’ 사실상 결렬

민주평화당 내 제3지대 신당 추진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가 8일 탈당 선언을 한다.

대안정치는 전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8시 회의를 열고 소속 의원들 간 입장 조율을 마친 뒤 오전 10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안정치는 현재의 평화당으로는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기 어렵다며 제3지대 구축을 강조해왔다. 이들은 특히 정동영 대표 등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른 갈등이 이어지자 지난 7월 당내 10명의 의원들이 모여 대안정치를 결성했고 이후 정 대표 등 당권파와는 별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30분간 만나 사실상 최종 담판에 돌입했으나 서로 이견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내대표는 정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대안정치를 공식적인 창당준비기구로 격상시키자고 했다. 그러나 정 대표는 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대안정치에는 김종회·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 등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국회의원 16명 중 10명이 활동 중이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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