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역시 졸업이나 취업 등 이동이 잦은 시기인만큼 원룸 월세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다.
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7월 서울시 평균 원룸 월세는 전달 대비 2만원 상승하면 연중 최고가인 55만원을 기록했다.
평균 원룸이란 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을 일컫는다. 다방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지역 원룸 등록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월세를 분석했다.
또 서울 25개 구 중 16개구의 월세가 지난 달 대비 상승했다. 서초구에 이어 성동구(9%), 구로구(9%), 성북구(7%), 관악구(6%), 금천구(6%) 등 순으로 많이 올랐다.
투·스리룸 역시 지난달 대비 8%(5만 원) 상승하며 연중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 구 별로 살펴보면 강남구(110만 원), 송파구(83만 원), 양천구(58만 원)가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그밖에 구로구(36%), 강북구(9%), 노원구(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스테이션3 데이터 분석센터 강규호 파트장은 "7월은 월세 시장의 여름 성수기가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서울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고르게 나타났다"며 "다가오는 8월 역시 복학이나 졸업, 취업 등 이동이 잦은 시기여서 서울 지역의 원룸 월세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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