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군이 남해읍에 추진하고 있는 LPG배관망 지원사업의 가스안전계량기 사진[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이 남해읍 LPG배관망 지원사업 주민부담 완화를 위해 지방비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에너지복지 수혜가구를 더 많이 늘리기 위해 도·군비를 추가 투입해 당초 홍보된 자부담금(100~150만원)을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주민 자부담금이 1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되는 공사비를 지방비로 충당키로 했다.
또 다세대주택(2가구 이상)이나 공동주택은 추가로 공유시설(LPG저장시설부터 세대의 대지경계선까지) 공사비 10%를 지원한다. 기존 가스보일러나 가스배관을 사용할 경우는 각각 10만원, 5만원을 경감해 주기로 결정했다. 다만, 상업시설이나 공공기관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1,350세대가 LPG배관망을 신청한 상태이다”며 “이번 추가지원은 더욱 많은 주민들이 LPG배관망 지원사업을 신청해 취사·난방비를 절감하고, 안전한 에너지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결정됐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LPG배관망 지원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세대는 9월 30일까지 남해읍행정복지센터 또는 군 지역활성과로 추가 신청해 주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LPG배관망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및 도서지역에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에너지를 도시가스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가정마다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남해군은 남해읍 북변1·2, 유림1·2, 아산, 봉전, 신기, 서변, 남산, 남변, 죽산, 현대, 봉내마을 등 13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