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8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 수는 5만390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1111개)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1만1369개), 제조업(9851개), 부동산업(6772개), 건설업(5533개) 순으로 법인이 신설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보면 부동산업이 1799개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제조업(706개)과 과학기술서비스업(418개) 등의 업종에서 신설법인이 늘었다.
반면,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만들어 공급하는 사업자들이 대부분인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은 지난해보다 2200개 감소했다.
제조업 신설법인은 9851개로 지난해보다 7.7%(706개) 증가했다. 전기‧전자‧정밀기기(156개↓, 7.4%↓)가 감소했으나 음식료품(510개↑, 41.5%↑), 기계‧금속(161개↑, 8.3%↑), 섬유‧가죽(109개↑, 17.4%↑) 등을 중심으로 신설법인이 늘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7.2%(2412개) 늘어난 3만6108개를 기록했다.
주로 △부동산업(1799개↑, 36.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18개↑, 10.5%↑) △숙박‧음식점업(160개↑, 20.2%↑) 등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상반기에 40대(1만8587개, 34.5%), 50대(1만4159개, 26.3%), 30대(1만1301개, 21.0%) 순으로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1만4011개로 전년 동기 대비 5.4%(719개) 늘었고, 남성 신설법인은 3만989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392개) 증가했다. 전체 신설법인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높아진 26%다.
지역별로는 경기(1374개↑), 부산(283개↑), 인천(237개↑) 순으로 신설법인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신설법인은 3만2990개로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2%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1%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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