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아주 날카로운 창이나 칼을 갈아서 나오는 성과도 있겠지만, 굉장히 뭉뚝한 방망이를 갖고 싸워 이기는 걸 전제조건으로 주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어 "겸손하게 국민들이 기대하는 기본을 철저히 해나가면 내년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 획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력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가 정상화되는 과정, 특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처리·완료되는 데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조금 힘이 들었었다"면서 "앞으로 더 높은 산도 더 험난한 파도도 예정돼 있어서 (헤쳐나갈 수 있는) 그런 구상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취임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정기국회에서 예산국회에 대한 전략은 아무래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시즌2 양상으로 가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선거제도에 대한 개선안이 조금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지난 5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 제3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노웅래·김태년 의원을 꺾고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이인영 국회운영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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