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B투자증권은 2일 대웅제약 목표주가를 종전과 같은 28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혜린·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보툴리늄 톡신 제제 '나보타' 균주와 관련된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대웅제약 경쟁사인 메디톡스는 나보타가 자사 제품인 '메디톡신' 균주를 도용해 만들어졌다며 국내 법원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하고, 대웅제약에 균주 포자감정을 요청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의혹 해소를 위해 지난 7월 메디톡스의 균주 포자감정 진행 요청을 받아들였다. 감정 결과 대웅제약의 균주는 메디톡스 균주와 달리 생존이 어려운 환경에서 포자를 생성하는 특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린·강하영 연구원은 "2월 이후 주가 불확실성으로 자리했던 균주 출처 논란이 이번 감정을 통해 해소될 전망"이라며 "국내 소송 결과가 가시화되면 ITC 소숑 역시 대웅제약에 긍정적 방향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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