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3국 순방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K’ 런칭 행사를 태국 방콕에서 가졌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의 연설과 함께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홈쇼핑방송에 직접 출연해 브랜드K 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공영홈쇼핑, 태국 현지에서는 G-CJ, 국외에는 아리랑TV 채널을 통해 생방송됐다.
브랜드K 홍보대사는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가 맡았다.
정부가 중소기업 공동브랜드를 만든 건 국내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품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독자적인 브랜딩 파워가 부족해 국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83.3%가 미약한 브랜드로 영업활동에 제약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의 부족한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보완하기 위해 브랜드K를 출시했다. 스위스 라벨이 부착된 ‘스위스 메이드’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보통 스위스 라벨이 붙어 있으면 제품가격은 20% 이상을 높게 형성된다.
중기부는 브랜드K 사업을 체계적‧지속적으로 추진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판로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혁신성이 우수한 창업‧벤처기업 제품에도 기회를 부여해 명품브랜드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영선 장관은 “브랜드K가 새로운 한류 상품으로 발전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 모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품질 우선주의의 브랜드K 제품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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