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솔직히 그랬을 것(임명에 반대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와 개혁을 얘기해 놓고 해결하지 않고 딸 문제에 대해 제도를 이용하도록 방치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본인의 과거를 뼈저리게 반성하기도 했다. 그는 △부의 불평등 △부의 세습 △사회경제적 민주화 등에 ‘불철저했다’고 사실상 인정했다.
이어 “정치적 민주화보다 사회경제적 민주화가 더 어려다. 부익부 빈익빈 해결이 훨씬 어렵구나 느낀다”며 “안일했다고 생각한다. 그 점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을 향해 “야밤에 혼자 사는 딸 현관문 두드리는 남자 기자들 멈춰달라” 라고 호소하며 울컥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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