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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3국 순방] 양곤으로 이동하는 文대통령…한·미얀마 경협 산업단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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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피도(미얀마)=최신형 기자
입력 2019-09-0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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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미얀마 순방 마치고 5일 라오스로 출국

미얀마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양곤으로 이동,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 및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신(新)남방 세일즈 외교에 나선 문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미얀마 최초의 산단이다. 한국 공기업이 신남방국가에서 산단을 조성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이 동남아 3개국의 두 번째 순방국에서도 세일즈 외교전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한·미얀마 경제 협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미얀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3일 미얀마 네피도 대통령궁에서 스쿨버스 기증식을 마치고 버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3일) 네피도 대통령궁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정상회담하고 '평화 프로세스'를 고리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은 역내 평화·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준 미얀마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양국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5∼6일 라오스를 방문,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은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및 농촌공동체 개발 지원사업 확대 등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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